- 4일 주민센터서 오픈식…제주거상 김만덕의 기민규훌 정신 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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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양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4일 동 주민센터에서 수양만덕(萬德)냉장고 오픈식을 가졌다. 수양만덕(萬德)냉장고는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실천한 제주도 거상 김만덕의 기민규휼 정신을 바탕으로 어려운 저소득 가정에 식자재, 반찬 등 먹거리를 공유하는 나눔 냉장고이다.
주민 누구나 채소, 과일, 통조림, 장류 등 장기간 보관 가능한 먹거리를 채울 수 있으며, 나눔 받은 식자재는 홀몸 노인이나 장애인· 저소득 가정 등 식사해결이 어려운 관내 이웃들이 이용할 수 있다.
수양만덕(萬德)냉장고 운영을 위해 신기민 수양동 주민자치위원장이 냉장고 1대를 기증하였고,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원금자 나눔 분과장이 직접 수확한 고춧가루, 깨, 매실 짱아찌 등 식자재 나눔에 동참했으며, 전수정 위원이 바나나, 제과 등을 준비했다.
또한, 수양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부녀회는 직접 담근 배추김치 60포기를, 수월식육도매 박덕열 대표는 대패 삼겹살을 기탁했다.
이경희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부위원장은 “자신이 여유 있는 것을 기부하고 때론 부족한 것을 가져갈 수 있는 수양만덕(萬德)냉장고가 지역사회 내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하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진연주 기자 nn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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