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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포초교 주변, 언론의 과열 취재경쟁으로 '몸살'

기사승인 2020.06.15  12:4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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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꼬투리잡기식 취재경쟁 '위험수위' …거제교육청 "4학년생 집단 심리치료 예정'

창녕 아동학대 계부(모자 착용)가 15일 오전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를 받기 위해 창원지방법원 밀양지원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창녕에서 쇠사슬에 묶여있다 탈출한 아동학대 피해자가 올 1월까지 거제에 살았다는 이유로 전국 유수 언론들이 피해아동이 다녔던 능포초등학교 주변을 지나칠 정도로 들쑤시고 다녀 말썽이 되고 있다.

특히 능포초교 아이들이 하교할 때쯤이면 아무나 붙잡고 4학년이 맞느냐고 물어본 뒤 카메라를 들이대며 인터뷰를 시도하는 바람에 아이들이 놀래 도망가기 일쑤고 학교관계자들에게도 하루 수차례 전화나 대면인터뷰를 요구하면서 학교 선생님들이 노리로제에 걸릴 지경이라는 것.

경남아동보호전문기관 등이 지금까지 조사해 확인된 바로는 피해아동이 거제에서 학교에 다닐 때는 가끔씩 혼은 났지만 야단맞는 정도였고, 올 1월 가족이 창녕으로 이사 한 뒤부터 학대가 시작됐고 코로나로 학교를 가지 못하면서 그 정도가 갈수록 심해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거제에서 학교를 다닐 때는 3학년까지 총 3번의 결석만 했을 뿐 별다른 말썽은 없었고, 밝고 쾌활한 평범한 아이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말하자면 거제에서 별다른 문제가 없던 피해 아동의 사생활을 전국 유수 언론들이 지나칠 정도로 캐 물으며 꼬투리를 잡으려고 한다는 것이 학교관계자들의 한결같은 푸념이다.

거제교육청은 이 같은 우려스런 사실을 확인하고, 능포초교 4학년 학생들의 심리적 안정과 투라우마 해결을 위한 집단 상담치료가 필요하다고 보고, 이번 주부터 본격적인 심리치료에 들어갈 예정이다.

신기방 기자 nng@daum.net

<저작권자 © 뉴스앤거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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