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오전 비대면 브리핑 통해 산림청 의자, 구체적 내용 및 개밸계획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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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일 오전 변광용 시장이 시청 브리핑룸에서 국가정원 관련 비대면 브리핑을 하고 있다. |
한·아세안 국가정원 조성과 관련, 변광용 시장이 국가정원 조성배경과 산림청의 의지를 재확인했다며 향후 일정을 보다 구체적으로 밝혔다.
거제 국가정원 조성 배경
변 시장은 8일 오전 비대면 브리핑을 통해 “7일 산림청을 찾아 박종호 청장과 면담을 갖고 한·아세안 국가정원 조성 향후 일정과 산림청의 입장·의지를 재확인 했다”면서 산림청의 거제시 국가정원 조성 배경을 크게 두 가지로 설명했다.
첫째는 이번 결정의 최종 근거가 된 ‘2020년 국립난대수목원 타당성 및 기본구상 용역’에서 거제는 난대형 국가정원으로 조성한다는 용역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용역 결과서에 ‘거제’라고 분명하게 명시돼 있다는 것.
변 시장은 “산림청장이 연구결과에 거제시의 국가정원 조성이 명확히 담겨 있기에, 별도 공모절차는 거치지 않을 것이며, 대상지를 거제로 확정하고 절차를 추진 중임을 확인해 줬다”고 부연했다.
두 번째는 국립난대수목원을 두고 경합을 벌였더 완도와 거제는 두 곳 모두 성공적 추진을 위해서는 차별화가 필요하다는 판단을 (산림청이)했다고 말했다. 변 시장은 “산림청에서 한·아세안 국가정원이 난대수목원 보다 규모면에서 더 클 뿐만 아니라 담을 수 있는 아이템들이 다양하고 많기 때문에, 주변 관광지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거제가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변 시장은 또 거제는 인근 창원이나 부산, 통영 등과 같이 다문화가정과 외국인 노동자가 다수 거주하고 있기에 국가정원을 중심으로 다양한 문화를 융합하고, 사회적 화합을 유도하는 역할도 고려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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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 시장이 7일 산림청을 방문해 박종호 산림청장과 면담하고 있다. |
거제 국가정원 내용
한·아세안 국가정원은 2019년 11월26일 부산에서 개최된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공동의장 성명’에서 채택된 평화와 번영을 위한 산림관리 협력 방안 중 하나이며, 현재 산림청이 연차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변 시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산림청은 지난해 2020 국립난대수목원 타당성 및 기본구상 용역 결과 거제는 동아시아 아·열대 식물자원을 보존하는 난대형 국가정원 조성 필요성이 제안됐고, 이 용역 결과에 따라 별도의 공모절차 없이 기존 수목원 대상지(동부 구천리 일원)에 한·아세안 국가정원을 조성할 계획을 밝혔다고 말했다.
또 산림청은 한·아세안 국가정원 추진을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올 10월까지 ㈜유신, 신구대학교에서 국립난대수목원 대체사업인 국가정원 조성 발굴사업 용역을 실시해 국가정원의 추진방향 및 사업규모 등을 구체화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주요 사업내용은 한옥정원, 식물정원, 암석정원, 만병초정원, 인도네시아정원, 태국정원, 베트남정원 등 국가별 전통과 특징을 살린 주제별 정원조성 등이 구상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아세안 국가정원은 한국의 전통정원과 함께 인도네시아, 태극, 베트남, 싱가포르 등 아세안 가입 10개국의 나라별 문화와 역사가 담긴 정원 조성으로, 다문화 가정과 외국인 근로자들이 모국 문화가 깃든 곳에서 편하게 쉴 수 있도록 지원하고 내국인들에게는 폭넓은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국제적인 교류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이 변 시장의 설명이다.
특히, 거제 국가정원은 인근 학동 몽돌해수욕장과 바람의 언덕, 외도 등과 함게 남부내륙철도, 가덕신공항 등의 광역공통망까지 더해진다면 거제가 한국과 아세안을 넘어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거듭나는 중추역할을 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변 시장은 “거제 난대수목원 유치를 위해 그동안 열정과 노력을 아끼지 않았던 시민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한·하세안 국가정원은 우리가 그토록 바라던 관광산업활성화의 중심이 돼 천만관광시대를 열고, 거제가 글로벌 관광도시로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시민들이 힘을 모아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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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아세안 국가정원 예정지인 동부면 구천리 일원. |
신기방 기자 nng@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