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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박두선 대표 “전체 조선업 피해 확산 우려”

기사승인 2022.07.11  11: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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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청노조 파업 장기화 관련 7일 오후 기자회견 통해 피해 호소

대우조선해양 하청노동자 파업 상황과 관련해 박두선 대표이사 사장이 피해를 호소하고 나섰다.

박두선 대표는 7일 오후 옥포 오션플라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혔다. 하청노동자 파업으로 인해 피해가 커지고 있고 전체 조선업으로 확산될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박 대표는 “거제통영고성조선 하청지회는 사내 각 협력사를 대상으로 노조 전임자 인정, 노조 사무실 마련, 임금 30% 인상, 상여금 300% 인상 등을 요구하며 생산시설 점거, 작업 방해, 고공 농성, 안전사고 위해 행위 등을 가하며 파업에 돌입했고 도크 진수가 3주째 연기되고 있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이로 인해 매출액 감소, 고정비 증가에 따른 손실확대, 인도 지연 패널티 부담 등의 피해가 발생하고 있고 파업 장기화로 생산량 조정 및 중단 조치가 불가피하다”면서 “대우조선에 국한돼 진행되고 있으나 전체 조선업으로 확산돼 조선업 존립이 위태할 걸로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기자회견에 따르면 원자재 가격 상승,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생산 인력 절대 부족과 수급난,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공급망 위축 등 동시 다발적 대외 악재로 인해 지난해 1.7조원의 영업 적자를 기록했고, 올 1분기도 강재 가격 상승에 따른 4700억 원의 영업 적자를 기록했다는 것.

유동성 문제도 언급됐다. 부채비율이 올 1분기 말 기준 523%에 육박했고, 건조자금은 크게 증가하는데 비해 인도대금은 감소해 유동성 부족도 현실화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박 대표는 하청노조 불법행위도 주장했다. 직원 폭행, 에어호스 절단, 작업자 진입 방해, 고소차 운행 방해, 1도크 점거, 물류 적치장 봉쇄 등이 거론됐고, 이로 인해 1도크 건조중인 4척 모두 인도가 무기한 연기된데다, 2도크와 플로팅 도크 또한 인도가 4주 지연되는 등 피해가 연쇄적이라는 것이다.

박 대표는 “진수 지연은 1일 매출 감소 260여억 원, 고정비 손실 60여억 원에 6월 말까지 2800여억 원이 넘는 셈”이라며 “지체보상금까지 감안하면 더 커질 수 밖에 없고, 도크 폐쇄에 따라 선후 공정도 영향을 받아 사내외 모두 10만 여명의 생계 또한 심각한 위협을 받게 된다”고 토로했다.

대우조선은 이에 따라 특근 조정, 야간작업 중단 등 생산 일정을 조정 중이며,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주간 근무시간 축소도 불가피해 보인다는 입장이다. 임원들은 24시간 비상 체제를 가동중이다.

박 대표는 “오랜만에 찾아온 조선호황, 일자리 창출, 지역 및 국가경제 활성화 기여 등의 기회가 일부 계층의 생산 중단 등 불법 파업으로 물거품이 되지 않도록 구성원의 절박한 심정을 담아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국가기간산업에서 벌어진 모든 불법행위에 대해 철저히 수사해 주시고 법 질서를 바로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뉴스앤거제 nng@daum.net

<저작권자 © 뉴스앤거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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