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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협상 타결'... 51일만에 점거 농성 풀었다

기사승인 2022.07.23  08:3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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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협력업체 노사 협상이 2022년 7월 22일 오후 잠정합의됐다. 이날 오후 거제시 대우조선해양 도크앞에서 농성해단식을 하고 있다.

대우조선 하청지회 점거농성 사태가 51일만에 극적으로 타결됐다. 철 구조물 안에 스스로를 가뒀던 유최안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 부지회장은 밖으로 나왔다. 도크 난간에 매달린 6명의 노동자와 산업은행 앞에서 단식을 이어가는 3명의 노동자도 농성을 멈췄다.

대우조선해양 하청 노사가 극적인 타결을 이루면서 파업과 농성도 마무리됐다. 농성을 벌이던 노동자들은 교섭이 타결되자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는 등 회복에 들어갔다.

금속노조 등은 22일 오후 6시 유 부지회장 등 노동자 7명이 점거 농성을 벌이는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1도크로 향했다. 이 자리에서 투쟁 보고와 함께 농성 해단식을 열었다.

윤장혁 금속노조 위원장은 “처음 목표대로 임금 인상이 관철되지 않았으나 하청 노동자의 실상은 전사회적으로 알린 데 성과가 있다”며 “한국 사회 110만 비정규직 노동자가 겪는 삶에 대해서도 알려져서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조선소 다단계 하도급 구조를 철폐하고 빼앗긴 임금을 되찾는 투쟁은 전 국민에게 큰 울림을 줬다”며 “조선 하청 노동자가 얼마나 열악한 조건에서 일하는지 폭로됐다”고 말했다.

양 위원장은 “노사간 원만한 해결이 아닌 불법 엄단을 말하면서 노동조합을 혐오하는 정권의 민낯을 확인했다”며 “인력이 부족한 조선소에 조합원만큼은 고용하지 않겠다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고 토로했다.

김형수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장은 “조합원 누구도 만족하지 않는 잠정 합의안에 90% 넘는 조합원이 찬성했다”며 “우리가 51일 동안 투쟁을 이어온 힘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 협력업체 노사 협상이 2022년 7월 22일 오후 잠정합의됐다. 이날 오후 거제시 대우조선해양 도크에서 농성을 하고 있던 사내하청업체 노조원들이 내려오고 있다.

대우조선지회 조합원 129명이 투표해 93%(120명)가 찬성하면서 잠정 합의안이 통과됐다. 대우조선 하청 노사는 임금 4.5% 인상안에 합의했다. 그러나 손해배상 소송과 조합원 고용 승계는 해결 짓지 못했다.

조선하청지회는 집행부 5명에 한해서 손해배상 소송을 받겠다는 입장을 전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합원 고용 승계 문제도 협의로 남겨뒀다.

뉴스앤거제 nn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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